이외수 작가가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매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을 “단호히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수 작가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아그라와 팔팔정이 필요한 청와대의 발기부전자는 누구인가. 온 국민을 경악 속으로 몰아가는 금세기 최저질 막장드라마, 그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가 구매한 의약품 목록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발기부전치료제를 고산병 예방 용도로 구입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믿을 수 없다. 그동안 진실했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뻑하면 거짓말을 일삼았던 양치기 소년을 이제 우리는 모두의 안녕을 위해 단호히 처단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요즘 유행하는 짤”이라면서 ‘청와대를 비우그라’라고 써진 비아그라 알약을 패러디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오전 한 매체가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구입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제가 된다고 한다. 순방 때를 대비해 고산병 치료를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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