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 우려에 대해 24일 “인체 감염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AI관련 당정 간담회’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AI 발생 지역에서 417명을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에서 지난 2014년부터 총 16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서도 “사인이 분명하지 않다”며 “인체 감염 부분은 중국의 사례가 너무 일반화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익혀 먹으면 절대 안전하고 사람과 사람간 감염도 국제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현재까지 9건이 신고되고 5건이 확진돼 조류 51만 9,000마리가 살처분됐다”며 “연례적으로 (AI가) 발생하는 지역은 사육 자체를 중장기적으로 규모화, 집단화하고 소, 돼지 등 가축에 있어서도 방역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