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생동감 있는 3D애니메이션이라는 점. 생생하고 디테일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몸속 세계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 ‘나노’가 초소형 캡슐을 타고 몸속의 물질 이동 경로를 통해 세균 로봇 ‘고봇’을 쫓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리틀메딕: 몸속탐험대>는 독일의 저명한 의학자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의 원작 도서인 『나노의 인체 탐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인기 과학동화인 원작에 이어 인체 내부의 모습이 디테일하고 실감나게 구현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과 싸우는 면역세포, 몸의 미세한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소뇌 등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신체기관의 기능과 생김새를 마치 현미경으로 보는 듯한 입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재미와 교육을 모두 잡은 #No.1_에듀메이션이다. <리틀메딕: 몸속탐험대> 속에는 과학을 주제로 소화계, 신경계, 혈관계 등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체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으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에듀메이션이라는 장르에 맞게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제한된 시간 안에 세균 로봇을 처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긴장감과 함께 신체 구조와 역할에 대한 상식까지도 저절로 알 수 있어 재미와 지식 어느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어린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한번 보고 나면 인체에 관한 기초지식이 쌓여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내용이 유익해,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 1위’라는 타이틀에 맞게 가족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애니메이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틀메딕: 몸속탐험대> 속 캐릭터들은 여느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는 매력적인 주인공들로 가득하다. 생물학광이자 스케이트 보드 타기를 좋아하는 ‘나노’, 춤을 좋아하는 발랄한 소녀이지만 공부에도 흥미를 보이는 ‘릴리’를 주인공으로, 허술한 악당 ‘슐로터 박사’와 몸속에 들어가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세균 로봇 ‘고봇’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동물실험으로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수다쟁이 토끼 ‘라펠’은 영화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현명한 의학박사 ‘닥터 X’와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는 배려심 깊은 연구원 ‘닥터 미니’ 또한 어린이들의 탐험 가이드로서 매력을 보여준다.
<리틀메딕: 몸속탐험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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