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소(牛)가 등장해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소를 끌고 행진에 참가했다. 소 등에 씌워진 천에는 “근혜씨 집에가소” 등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소 주인은 소를 타고 행진에 참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또 다른 소 한 마리가 등장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행진이 불허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청와대 거세도’도 등장했다. 칼 모양으로 만들어진 피켓 양면에는 ‘비아그라가 웬말이냐, 거세하라 퇴진하라’ 문구가 적혀있었다. /최성욱·박진용·이두형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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