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타계 소식에 “야만적인 독재자”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 세계는 자국민을 거의 60년간 억압했던 야만적인 독재자의 타계를 목격했다”며 “피델 카스트로의 유산은 총살형과 절도, 상상할 수 없는 고통, 가난, 그리고 기본적인 인권의 부정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쿠바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의 지배를 받지만, 카스트로의 타계는 (쿠바인들이) 너무 오랫동안 참아야 했던 공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며, 훌륭한 쿠바인들이 마침내 마땅히 가져야 했던 자유 아래에서 살 수 있는 미래로 이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미국) 정부는 쿠바인들이 번영과 자유를 향한 여행을 마침내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밤 향년 90세로 타계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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