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1’ 여성 스트로급(52kg 이하)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대니얼 테일러(27·미국)를 상대한 함서희는 분전했으나 1-2 판정패를 당했다.
UFC 진출 후 4차례 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한 함서희는 오늘 패배로 최근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당초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테일러를 1라운드부터 거칠게 압박한 함서희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몇 차례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린 후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테일러의 날카로운 펀치가 계속 함서희의 얼굴에 적중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잃었고,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눈을 찔린 사이 테일러의 묵직한 펀치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함서희는 큰 타격을 받았다.
결국 판정결과 1-2패배를 당하면서 함서희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