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한 ‘고양이띠 요리사’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하는 이기우(여문준 역)와 김소라(이수지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수상시장에서 함께 쌀국수를 즐기고, 이기우가 만들어 온 베트남 주먹밥 ‘반저’를 함께 먹으며 서로에게 장난도 치는 등 가까워졌다. 첫 만남 때의 경계심은 완전히 푼 듯한 김소라가 이제는 이기우가 만든 음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즐기게 된 것.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낯선 여성이 이기우를 찾아오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고양이띠 요리사’ 제작진은 오늘(29일, 화) 밤 9시 4회 방송을 앞두고 이기우와 김소라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기우는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김소라의 뒤에서 직접 그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눈을 크게 뜬 김소라는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거리로 가까이 다가온 이기우에게 설렘을 느낀 듯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연출을 맡은 올리브TV 김영화 PD는 “셰프인 이기우가 시각장애인인 김소라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음식의 풍미와 레시피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다. 첫 만남 때 김소라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 채 음식을 설명하며 말실수를 했던 이기우가 이제는 김소라만을 위한 방법으로 다정하게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음식과 함께 더욱 가까워질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28일에는 ‘고양이띠 요리사’ OST 음원 ‘커튼’과 ‘더 레터(The Letter)’가 공개됐다. ‘커튼’은 극중 앞을 보지 못하는 이수지의 테마곡으로, 신인가수 미리별이 화사한 햇살 같은 선율의 감성 발라드를 선사한다. 또한 요리를 ‘들려주는’ 셰프 여문준의 테마곡 ‘더 레터’는 싱어송라이터 닥터심슨이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매력적인 보이스의 랩으로 풀어내 관심을 모은다.
‘고양이띠 요리사’는 그간 올리브TV가 쌓아온 푸드 콘텐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레시피 로맨스 드라마.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 여문준(이기우 분)의 일과 사랑을 담으며, 이국적인 풍광과 다양한 식문화를 지닌 베트남을 배경으로 미각을 일깨우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오늘(29일) 밤 9시 4회 방송.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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