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일본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 사건을 계기로 “매우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앞서 지난 2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내 상황과 관련해 “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내년 1월 한국에 돌아간 뒤 모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한국사회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지난 9월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강행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북한에 행동을 취하기 위해 이번 주에 곧 회의를 열 것”이라며 조만간 채택될 것이란 기대감을 보였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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