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버섯은 항암효과를 지닌 베타글루칸(ß-glucan) 함량이 높고 혈당 저하와 항당뇨, 항산화 활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식용버섯이다.
그러나 배지나 습도, 환기, 온도 등 생육환경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는 특성 탓에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음에도 그동안 생산이 어려웠다.
도농업기술원은 2008년 잎새버섯 병재배 기술을 개발했으나 버섯 발생률과 수확량이 불안정해 농가에는 보급하지 못했다.
도농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연구를 재개해 참나무톱밥, 옥수수피, 건비지 등 배지조성 성분 비율을 바꾸고 잎새버섯 생산에 최적화한 온도와 상대습도 등 생육환경을 조성해 이번에 안정적으로 병재배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은 새 기술을 도내 버섯 생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과잉생산으로 경쟁력을 잃은 느타리버섯을 대신해 잎새버섯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잎새버섯 외에도 기능성을 갖는 새로운 버섯품목과 안정생산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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