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가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 발톱을 숨긴 소통령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3, 4회 방송에서 송영규는 전임 대통령 정동환(장태준 역)의 모든 스케줄을 총괄 관리하는 백송재단의 현 이사장 남종규(송영규 분)로 분해 본격적으로 진구(박건우 역) 등 ‘불야성’의 핵심 인물들과 연관되기 시작했다.
송영규는 등장할 때마다 군더더기 없는 행동과 예민한 감각, 재빠른 눈치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판단력으로 그가 왜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진구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그를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등 찰나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어마어마한 재단의 이사장다운 위엄을 발휘했다.
이처럼 송영규는 온전히 ‘남종규’가 된 완벽한 캐릭터 체인지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상황.
뿐만 아니라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현 정권의 보복정치를 막고자 온갖 정치질을 하는 인물로 존재감을 넓혀나갈 예정인 만큼 점점 본성과 야망을 드러내며 긴장감과 흥미를 더할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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