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탄핵반대 명단 공개에 민경욱이 비난의 말을 전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원내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명단 공개와 관련 비난의 메세지를 전했다.
탄핵반대 명단 공개에 민경욱 의원은 “황당한 정치 공세이다.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가)탄핵정국을 둘러싸고 정치적 노림수만 고려해 동료 의원을 매도하려는 질 나쁜 공세이다. 정파를 떠나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반대 의원 명단을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께서 절 윤리위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고 전했다.
공개된 탄핵반대 명단에는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의원 등 총 16명이다.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일부 의원들이 윤리위 제소 및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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