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엇박자가 심상치 않다.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1일 탄핵소추안 발의 및 2일 처리’ 제안을 거절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더민주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탄핵이 목적이지 발의가 목적이 아니다”며 현재 가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비박계 의원들이 적어도 7일까지 협상을 하고 안되면 9일에 탄핵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의 안되는 것이 뻔하다. 탄핵이 안되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민주당에)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대표는 오늘 “김 전 대표가 말하는 ‘임기 연장’에 동의할 수가 없다. 4월말까지 대통령에게 시간끌기를 해주는 건 국민정서상 맞지 않아 거절했다”며 “두 야당 대표들에게 오늘 발의하자고 전화로 말씀드렸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 KBS 뉴스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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