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이서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1일 국회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표창원 의원의 SNS를 두고 거친 설전이 일어났다.
표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에 대해 찬성, 반대, 주저의 입장을 분류하며 여야 300명 의원의 이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은 “(표 의원의 명단 공개 때문에) 새벽 3시에 전화를 받아 잠도 못 잤다. 지나친 것 아니냐”고 표 의원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의 반발이 이어지자 야당 의원들은 회의 직전 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회의 진행을 위해 이와 무관한 발언은 삼가자며 맞섰고 급기야 표창원 의원은 “야! 장제원!”이라며 반말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장 의원은 “왜! 표창원!”이라며 반말로 받아쳤고 법안 의결 후 표 의원은 회의장을 떠나려던 장 의원을 “이리 와봐”라며 불러 세우기에 이르렀다.
표 의원의 발언에 장 의원은 “뭐? 뭐? 왜? 경찰이야? 아직도 경찰이냐고”라며 표 의원을 몰아세웠으나 다른 의원들의 자제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