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화재가 일어난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분 가량 현장 상황을 둘러 보고, 상인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 때 마다 방문한 곳이다.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대구 방문 일정 때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시민들은 “박근혜!”를 외치며 응원을 전했다. 또 박수와 환호를 전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떠난 후 한 시민은 “얼굴 들이 밀러 왔냐? 화재민 고통 뭔지 뭘 바라고 있는지 듣고 가야 하는 거 아니냐? 사진 찍고 가고 뭐하는 거냐? 우리 화재민 고충알고 들어보고 뭘 도울 것인지 이야기 한 번 하고 가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전했다.
상인들은 “옳소”라며 동조했고, 이 시민은 “지금 우리는 밥 먹을 수도 없고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다 패닉 상태다. 우리 상인하고는 대화 한마디 안하고 왔으면 애로사항 뭔지 뭘 도와줄지 말씀 한마디하고 가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분노를 전했다.
[출처=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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