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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안민석, 간호장교 못 만나…"검은 손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조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조 대위를 만나지 못했다.

1일 안 의원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한민국 군대가 왜 이렇게 됐느냐”며 “언론 플레이는 하고 대한민국 국정조사 특위 의원은 왜 만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미국 가면 간호장교가 모든 진실을 불어줄지 알았느냐’는 질문에 “간호장교를 잘 아는 목사 한 분이 전화했는데도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나를 만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조 대위는 이날 앞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의무실에 오지 않았다”며 “대통령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조 대위를 만나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자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3일째 조 대위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조 대위의 증인 채택을 강력히 요청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조 대위는 검은 손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이는 세월호가 검은 손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며 미국 방문에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국조특위에 세작과 밀정 같은 의원이 있다”며 “김 위원장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국조특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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