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총포·화약류 유출 방지와 안전을 위해 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총포·화약류 취급업소 2,099개소(총포류 취급업소 637곳, 화약류 취급업소 1,462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기간 동안 점검반을 편성하고 각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는 생활안전과장을 책임자로 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각 업소가 보유한 총포·화약류의 장부상 수량과 현물 수량을 대조하고 화재 위험 요인 등 취약요소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사격장에 대해서는 총기 피탈 방지를 위한 안전고리를 견고하게 부착했는지 여부 등 총기 및 실탄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총포 제조 및 판매 업소는 제조·판매일로부터 7일 이내에 총번 등 상세현황을 허가관청에 보고했는지도 별도로 살펴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총포·화약류 유출 가능성 등 제도 및 관리상 현장의 문제점 진단도 병행할 예정이다”면서 “특별점검을 통해 발견된 제도·관리상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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