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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업들 미국 떠나려면 대가 치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더팩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가 1일(현지 시간) 당선 이후 첫 대중 연설에서 “미국을 떠나려는 기업들은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의 인디애나 주 공장에서 공장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은 한 주에서 다른 주로 떠날 수는 있지만 이 나라를 떠나는 일은 아주, 아주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캐리어는 멕시코로의 이전하려다 트럼프의 압박과 유인책으로 포기했다. 1,000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 트럼프는 캐리어를 달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연 70만 달러씩 총 700만 달러 규모의 세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인건비가 싼 멕시코나 아시아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한 미국 기업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곤 했다.



트럼프는 한편 국방장관에 ‘미친개(Mad Dog)’로 불리는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낙점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트럼프는 ‘미국 감사 투어2016(USA Thank You Tour 2016)’을 시작하기 위해 오하이오로 향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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