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는 2일 오후 11시 방송될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에서 카메라 울렁증을 딛고 일어서려는 치열한 예능 적응기를 공개한다.
‘안투라지’에서 이광수는 1990년대 후반에 데뷔해 반짝 인기를 누리고 사라진 아이돌 ‘슈가보이즈’의 멤버였던 ‘차준’을 연기한다. 이제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이광수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본인도 일거리가 없어 사촌인 서강준의 집에서 청소와 요리나 하며 지내는 ‘엄마’ 같은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인기 연예인이라고 우기는 인물.
이광수는 ‘안투라지’에서 연기 실력을 믿고 배우 전업을 시도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심하게 긴장하는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여러 차례 오디션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그런 이광수가 이번에는 드라마도 아닌 무려 예능에 도전을 하게 됐다.
이광수는 친구 남창희의 추천으로 개그맨 지석진, 방송인 줄리엔강과 함께 이제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비인기 연예인 재활예능’에 합류하게 된다. 과연 이광수는 카메라 울렁증을 딛고 예능을 통해 왕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특히 2일 방송될 ‘안투라지’ 9회 예고에서는 줄리엔강이 이광수에게 “차준, 가만 두지 않겠다”며 손에 권투 글러브를 끼는 모습과, 이광수가 “줄리엔강은 위트를 모른다”고 맞디스를 하며 어설프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대비시키며 이광수가 예능에서 겪을 수난기를 살짝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이광수의 처절하고도 치열한 예능 적응기가 펼쳐질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 9회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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