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클럽 샤페코엔지 선수단이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던 경기장이 촛불로 가득 찼다고 중국 봉황왕(鳳凰網)은 전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아틀렌티코 나시오날의 홈경기장에서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있었다. 추모 행사가 진행된 시간은 본래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28일(현지 시간) 비행기 추락사고로 경기가 취소됐다.
신문은 “경기장의 추모객들은 모두 흰색 옷을 입고 있었고 추모객들은 일제히 촛불을 들고 다시는 열리지 못할 경기를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지와 맞붙을 예정이었던 콜롬비아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팬들에게는 침묵 기도를 위해 예정 됐던 결승전 시간에 맞춰 흰색 옷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28일부터 1주일간 모든 축구 경기를 취소했다. 1부 리그 클럽들은 샤페코엔지를 위해 선수를 무상 임대하고 3년간 리그 강등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협회에 제안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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