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과 양세종은 기록적인 시청률 상승세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굳건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과 거대 병원장 도윤완(최진호)의 아들이자 의사 도인범 역을 맡은 상황.
더욱이 지난 8회 분에서 윤서정(서현진)은 자신을 이복 누나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도인범(양세종)에게 “아니야. 너하고 나 DNA상 연결된 고리가 한 개도 없다고”라고 강력히 부인하는가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도인범이 유전자 검사를 제안하자 흔쾌히 응하는 등 이복 남매설을 일축시켜 안방극장에 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서현진이 유연석이 아닌 양세종과 단 둘이 사복차림으로 피자 가게에 방문한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현진이 얼굴 크기만 한 피자 조각을 손으로 들고 먹으려는 반면, 양세종은 양 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쥔 채 놀란 눈빛으로 서현진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극과 극 먹방을 선사한 것. 하지만 이내 서현진이 기쁘게 피자를 먹던 때와는 달리, 급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양세종을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연 서현진이 양세종과 피자 독대를 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피자 먹방 중 우울 모드로 돌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8회 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와 윤서정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신 회장(주현)이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사부의 진료 금지, 윤서정의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련 면담 등이 모두 거대 병원 원장 도윤완의 계략임을 알아챈 강동주(유연석)가 김사부의 지시인 척 신 회장을 돌담 병원으로 불러들인 것. 신 회장의 등장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9회는 오는 5일(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