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최근 진행된 ‘꽃놀이패’ 녹화에 참여해 ‘통영 여행’ 이튿날 새벽에 멤버들 몰래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은 아침잠을 자고 있었고, 난데없는 아이유 등장에 꿈인 줄 착각했지만, 이내 게스트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멤버들은 이번 촬영의 홍일점 게스트인 아이유를 위한 끝없는 배려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아이유가 재료를 손질하려하자 “다친다”며 칼질을 말리는가 하면, 이어진 ‘운명대결’에선 아이유가 추워하자 서로 자신의 패딩을 벗어주려고 하는 등 일전에 없던 다정한 모습을 어필했다.
이에 반해 아이유는 게임을 위해 웃옷을 벗어 던지며 의욕을 보이는 등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고, 평소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유인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멤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유인나는 제작진에게 “아이유 고정시켜달라”는 귀여운 청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아이유도 ‘꽃놀이패’에 온 만큼 환승권 전쟁을 피할 수 없었다.
촬영하는 동안 멤버들과 “서로 꽃길만 걷자”며 해피엔딩을 꿈꿨던 아이유는 멤버들의 심상치 않은 행동들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급기야 아이유는 점점 과격해지며 한 멤버에게 “지옥 불에 혼자 두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 반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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