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이랑이 tvN ‘SNL 코리아8’에서 엄앵란을 패러디해 유방암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정이랑의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오후 한 매체를 통해 “정이랑이 엄앵란의 유방암 수술 사실을 몰랐다. 자기 가슴에 대해 얘기한다는 게 의도치 않게 논란으로 번졌다. 본의 아니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정이랑이 (엄앵란 측에) 사과의 의사를 전했다”고 해당 소식을 전했다.
앞서 3일 방송된 ‘SNL 코리아8’에 출연한 정이랑은 엄앵란 분장을 하고 나와 “가슴 얘기만 나오면 부끄럽다. 잡을 가슴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격한 공감을 했다.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라고 덧붙였는데, 해당 방송 이후 엄앵란이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엄앵란의 유방암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SNL 코리아8’ 제작진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 SNL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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