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열린 촛불시위에 해외 언론도 관심을 표현했다.
3일 광화문에서 열린 6차 촛불시위에 많은 외신들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관측을 내놓았다.
미국 NBC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면서 시위 영상에 ‘박 대통령에 맞서는 수백만 시위대의 바다’라는 제목을 붙였으며 AP통신은 “시민들이 청와대와 100m 떨어진 좁은 골목길까지 진격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필사적으로(desperately) 요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AFP통신은 정국 전망에 대해 탄핵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으며 영국 가디언은 일본 NHK도 “항의 집회에 약 32만명이 참가했다”며 “사임 의사를 표명한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열린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232만명, 경찰 추산 42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