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홍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더라도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국민세금으로 미백주사, 태반주사를 맞았다면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처신”이라며 대통령의 실정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홍 지사는 “그러나 선택의 잘잘못을 떠나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다.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절차를 밟아 내년 4월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는 좀 과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라며 대통령이 퇴진 의사를 밝힌 만큼 탄핵 절차는 과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9일 탄핵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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