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위에 “한국 국민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하고, 헌법에 따라 국정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일 반 총장은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이 이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이 더 나은 미래와 성숙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한 반 총장은 대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한 달이 남아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한편 반 총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해 촉발된 높아진 긴장에 우려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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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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