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탄핵안의 9일 가결을 낙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가결 가능성이 50대 50”이라는 오전의 발언에 대해 “현재 낙관할 상황이 아니며 이번 주 대통령이 어떤 담화를 발표할지 몰라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 찬성 입장은 물론 긍정적인 결정이지만 40명의 의원이 그 결정에 구속되는 것이 아니기에 9일 탄핵안의 가결을 낙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일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민주당도 큰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며 “국민이 결정 자체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 큰 국가적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탄핵안 표결 전원 참석 결정에 대해서 “찬성을 강요하지는 않으나 표결을 거부하는 건 국회의원이 취할 태도가 아니기 때문에 표결 참석 방침은 합리적인 결정”이라 평가했다.
또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재발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도부는 플랜B를 짜놓지 않았고 오로지 9일 가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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