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언론시사회가 12월 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홍지영 감독과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안세하, 박혜수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채서진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한국 최초의 여자 돌고래 조련사 ‘연아’를 연기한다. ‘연아’는 30년 전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던 젊은 시절의 ‘수현’(변요한 분)에게 “나, 너 아이를 낳고 싶어”라고 고백할 정도로 당차면서도 맑고 청아한 첫사랑의 풋풋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채서진은 먼저 영화 속에서 선보인 한국 최초의 돌고래 조련사 캐릭터에 대해 “촬영 전 거제도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평소 동물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해서 즐겁게 훈련을 받았다”며, “특히 돌고래들이 머리가 좋아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해 저에게도 재미난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채서진은 영화 속에서 변요한과 농밀한 연인 연기에 대해서도 “변요한씨가 학교 세 학번 선배인데, 촬영장에서 워낙 분위기를 편하게 해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변요한 역시 채서진과의 호흡에 대해 “같은 학교 동문이라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었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치며 “우리 진짜 연인처럼 보였나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우연히 3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알약 10개를 얻게 된 수현(김윤석 분)이 30년 전 과거의 자신(변요한 분)과 만나, 30년 동안 후회했던 과거를 바꾸려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2월 1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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