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드뷔시의 대표적인 피아노 곡 ‘달빛’으로 시작된다. 피아노 원곡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그 감성을 극대화 하였다. 두 번째 곡은 근대 첼로 협주곡의 백미로 평가받는 ‘랄로’의 첼로 협주곡 1번으로 장엄하고 화려한 연주로 이어진다. 세 번째 1부 마지막 곡은 영화음악으로도 사용된 ‘말러’의 교향곡 제5번 4악장 ‘아다지에토’의 낭만적인 선율로 마무리 된다.
이어지는 2부의 프로그램은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성악곡으로 인기 오페라 <라보엠>과 <투란도트>의 아리아 중 사랑의 테마를 선곡하여 로맨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맨틱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발레 음악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으로 한편의 동화 속으로 낭만적인 여행을 떠난다.
<로맨틱 콘서트>는 매년 진행되어 오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중 하나로 대중적이고 로맨틱한 선율로 가득찬 프로그램. 김지환 단장의 지휘 하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연주하며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김정규, 첼리스트 홍서현과 협연한다. 또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썸머 클래식> 공연 때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관객의 호평을 받은 정경영 교수가 이번에도 각 악기와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연주의 감상을 도와줄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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