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 중국신문(中國新聞)이 2일(현지 시간) 사설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로 인해 “샤오진(小金·김정은의 애칭) 주석이 뿔났다”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보도했다.
‘샤오진’은 ‘작다’는 의미의 ‘샤오’와 김정은의 성인 ‘김’을 붙여 만든 단어로 김정은의 애칭을 뜻한다.
사설은 “김정은은 분노를 억제하기 힘들 것”이라며 그 이유는 “국제사회가 그의 체면을 구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설은 “그는 ‘모두가 핵실험에 익숙해졌으니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면서 김정은의 심기가 매우 불편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사설의 필자는 지난 3월 안보리 대북결의 때에도 이를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8개월 후 더욱 발전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됐다고 사설은 전했다.
사설은 매우 작게 그려진 김정은이 거대한 미국인의 발을 밟고 있는 만평과 함께 실렸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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