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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조계종 '불교문화 해외홍보' 손잡았다

“한류 콘텐츠의 다변화에 기여할 것”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7일 서울시 종로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의 해외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해외홍보와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각기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전통불교문화 콘텐츠의 해외 보급과 해외 주요 인사의 한국 불교문화 체험 행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협약을 바탕으로 2017년 러시아, 독일, 미국, 중국에 이어 2018년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한국 전통불교문화 홍보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8월 정부에서 마련한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 계획’의 후속조치로, 전통문화의 가치 재발견과 재외 한국문화원의 역할 증대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이뤄졌다.

문체부는 그동안 31개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해 템플스테이, 전통사찰음식 등과 관련한 전시, 공연, 강의, 체험 행사 등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진행해 왔다.



올해도 8월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과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특강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10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는 템플스테이 프랑스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은 해외에서 K팝, 드라마 등 역동적인 한국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정적인 전통문화를 해외에 널리 소개함으로써 한류 콘텐츠의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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