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만여 가구의 노후된 보일러를 점검하고 보일러 수리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일러 점검은 민간봉사단체인 ‘사랑의보일러나눔’과 경동나비엔·귀뚜라미보일러·롯데기공·린나이코리아 등 국내 보일러업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전국보일러시공협회 등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겨울철 보일러 특별 점검은 동파 등 잦은 고장을 알면서도 비용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점검을 실시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만1,000여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영등포구 백악관웨딩문화원에서 사랑의보일러나눔이 민간 후원 등으로 확보한 총 3,000만원 상당의 보일러·온수매트·김장김치 등 기부물품 전달식을 갖고 1만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일러 점검이 필요한 저소득 시민은 해당 지역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그밖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시민 및 단체는 120 다산콜센터(120)나 ‘희망온돌’ 홈페이지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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