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송민규 감독과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하지원은 2015년 하정우와 함께 한 ‘허삼관’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새 영화 ‘목숨 건 연애’를 선보였다. 특히 하지원의 로맨틱코미디 연기는 2011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상당히 오랜만이다.
하지원은 ‘목숨 건 연애’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허삼관’에서 무겁고 진지한 역할을 하다보니 좀 가벼운 시나리오나 캐릭터가 그리웠다”며, “로맨틱코미디에 스릴러가 더해진 것이 긴장감도 있고, 천정명과 진백림 두 남자와의 로맨스도 색다르면서 쫄깃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천정명은 “하지원 누나의 팬으로 꼭 같이 한 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의 키스 시도 신 등 하지원과의 로맨틱코미디 연기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오정세도 “하지원씨의 마네킹 흉내가 너무나 어이없는데도 사랑스러웠다”며 하지원과의 연기가 호흡이 척척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민규 감독은 로맨틱코미디와 연쇄살인 스릴러라는 색다른 조합에 대해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무겁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며, “수위조절이 다소 부족한 부분은 있는 것 같지만, 다른 느낌의 영화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영화의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추리를 그린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12월 1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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