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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포천 여성 시신 발견…경찰 “신원 확인되면 타살 여부 수사”





인천 굴포천 인근에서 여성 시신에 마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인근에서 청소부 A씨가 쓰레기 수거용 마대를 정리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굴포천 사체를 발견한 황씨는 “지난달 말께 구청에서 나온 청소 미화원 동료들과 굴포천 지역 등에 대해 청소 중 지난달 말께 굴포천 수로에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 마대자루가 보여 쓰레기인 줄 알고 쓰레기 소각장으로 보내기 위해 동료들과 쓰레기를 모아두는 집하장으로 가져간 뒤 이날 이상한 기분이 들어 마대자루를 열어보니 마대자루에서 노랑색 염색을 한 여성의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숨진 여성의 시신은 당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은 매우 부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을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겨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지문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해 추후 DNA 검사를 할 방침이다.



또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와 옷차림으로 미뤄 수개월 전에 숨졌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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