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탄핵에 대한 찬성률이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5%를 기록했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둘째 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81%, 반대는 14%였다. 모른/응답거절은 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찬성 응답률은 30대에서 94%로 가장 높게 나왔고, 19~29세에서는 93%를 기록했다. 40대는 92%, 50대는 79%였으며 60대 이상에서는 54%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 구분했을 때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표명한 응답자 중에서는 각각 100%, 99%가 탄핵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지지자는 92%가 찬성했지만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는 34%에 그쳤다..
지역별 찬성 응답률은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었던 TK(대구·경북)가 69%로 가장 낮았다. 호남 지역에서는 94%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82%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경기는 80%였고 대전·세종·충청은 87%, 부산·울산·경남은 79%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였다.
지역별로 봤을 때 서울은 전주보다 1%p 오른 4%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2주 연속 0%였다. TK(대구·경북)에서는 전주보다 2%p 떨어져 8%였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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