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6시49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지는 캘리포니아 주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160㎞ 떨어진 태평양 해상이며, 진원의 깊이는 12.1㎞로 파악됐다. 이후 인근 지역 해상 등에서 오전 8시 32분, 9시 8분에도 각각 규모 4.7과 2.9의 여진이 발생했다.
AP통신 등은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미 기상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38분(그리니치 표준시 8일 오후 5시 38분)께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키라키라 서남서쪽 63㎞ 지점에서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남위 10.7도, 동경 161.4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깊은 48㎞로 측정됐다. 솔로몬제도는 지진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 영역에 속하는 지역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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