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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슈퍼스타K 2016’ 김영근·이지은, 최고의 무대는 듀엣곡 ‘사랑 그렇게 보내네’, “40년 후에

‘슈퍼스타K 2016’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김영근과 이지은이 ‘슈스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듀엣곡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꼽았다.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엠넷(Mnet)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과 준우승자 이지은이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엠넷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 이지은 / 사진제공 = CJ E&M




김영근과 이지은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로는 3라운드의 2vs2 배틀에서 함께 부른 이문세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꼽았다. 당시 김영근과 이지은은 2vs2 배틀에서 같은 팀이 되어 서로의 집을 오가며 이문세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연습했었다.

김영근은 “처음 들었을 때도 곡이 좋았지만 이지은 누나와 같이 해서 더욱 좋았다”며, “처음에는 저는 잔잔하고 누나는 파워가 있어서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막상 호흡을 맞춰보니 너무 호흡이 잘 맞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지은도 김영근과 같이 한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가장 좋은 무대로 꼽으며 “단순히 노래 연습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집에서 연습하며 음악 뿐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했다”며, “앞으로 한 40년 정도 지나 영근이와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이후에도 가수를 하고 있다면 그 때 다시 한 번 ‘사랑 그렇게 보내네’ 무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넷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 / 사진제공 = CJ E&M


반면 두 사람은 가장 아쉬운 무대로 모두 첫 본선 무대인 TOP 10 무대를 꼽았다.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TOP 10 무대를 가진 김영근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많은 관객 앞에 서니 긴장을 했다”고 밝혔고, 김현식의 ‘떠나가버렸네’를 선곡한 이지은도 “너무 고민이 많고 표현을 해보려다 잘 안 된 곡”이라고 아쉬워했다.

음악전문채널 엠넷(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은 지난 5월 첫 현장예선을 시작해 8일 결승전에서 김영근이 우승을, 이지은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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