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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견인차는 왜 동료를 향해 돌진했나'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교통사고로 덮일 뻔 했던 견인차 살인미수사건의 진실과 더불어 견인차 과열 경쟁 실태에 대해 취재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Y’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미수 사건

지난해 1월 부산에서 한 견인차 기사가 다른 견인차에 치여 크게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친 기사는 늑골과 정강이뼈가 부서지고, 장기가 파열되는 등 전치 16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

단순 교통사고인줄만 알았던 사건이 반전을 맞이한 건 한 형사가 사고에 관한 풍문을 듣고 직접 현장에 나가 재조사를 시작하면서부터라는데. 사고를 낸 견인차 주인이 살해의도를 가지고 피해 견인차 기사를 향해 돌진했다는 것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상황과 사고 정황을 통해 가해자가 피해자를 인지한 상태에서 고의적으로 낸 사고임을 밝혀냈다. 과연 그 날, 가해자는 왜 동료 견인차 기사를 향해 돌진한 것일까?

▶목숨 건 견인차 경쟁 실태가 부른 비극



사고가 나기 불과 몇 십분 전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출동 신고가 들어오자 견인차끼리 경쟁을 하다 시비가 붙었다는 것이다. 뒤늦게 도착한 가해자가 보험사 견인차가 우선순위라며 사고차를 본인이 견인해가겠다고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시작됐다는 것. 경쟁에서 이겨야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기에 견인차 기사들은 목숨을 걸고 경쟁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교통사고로 덮일 뻔 했던 견인차 살인미수사건의 진실과 더불어 견인차 과열 경쟁 실태를 파헤쳐 본다. 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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