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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가짜 기사는 전염병과 같다" 경고

힐러리 클린턴/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패배 뒤 진행한 두 번째 공식 연설에서 ‘가짜 뉴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클린턴은 8일(현지 시간)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비공개 은퇴 축하 행사에 참석해 “가짜 뉴스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클린턴은 그동안 가짜 뉴스에 대해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 날 ‘악의적인 가짜 뉴스’들이 흘러 넘친다고 강조하며 “이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생명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최근 ‘피자 게이트’ 음모론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음모론은 클린턴이 피자가게 비밀방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굴리고 있다는 ‘가짜 기사’로 촉발됐다.

이에 지난 4일 한 남성이 분노하여 워싱턴에 위치한 피자 가게를 습격했으며 3일 후인 7일에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뉴욕 피자 가게에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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