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앞서 탄핵 표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김관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표결 관련 “오늘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표결을 앞두고 20대 국회의원 대표로 제안설명에 나섭니다. 아직도 흔들리는 국회의원들에게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역사의 순간이 될 수 있길 바라며, 함께 지켜봐 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관영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제안설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무집행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으며, 이는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것이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해 준 신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관영 의원은 “지금 국회 앞에서 외치고 있는 국민의 함성이 들리십니까? 우리는 오늘 탄핵가결을 통해 부정과 낡은 체제를 극복해 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 오늘 표결을 함에 있어 사사로운 인연이 아닌 오직 헌법과 양심, 역사와 정의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셔서, 부디 원안대로 가결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우리는 역사 앞에서, 우리의 후손 앞에서 떳떳해야 합니다.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김관영 페이스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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