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마음을 억누르며 홀로 수애를 바라보던 외사랑 김영광부터 마음껏 폭풍질투를 드러내는 평범한 남자 김영광까지 점점 진화하는 그의 사랑법을정리해봤다.
▲김영광, 새아버지로수애 지키기
고난길(김영광 분)은 ‘새아버지’라는 신분으로 홍나리(수애 분)를 지켰다. 자신의 인생을 나리의가족으로 살아가며 지켜주기로 마음 먹고 나리母 신정임(김미숙 분)과 혼인신고를 했다. 난길은정임이 사고로 죽고 난 후에도 변함없이 홍만두 가게와 나리의 고향집을 지켰다. 나리의 감정기복을 걱정하며 명상 자료를 전달하는가 하면, 직접 빚은 손만두를 나리 손에 쥐어주는 등 온 신경이 나리에게 쏠려 있음을 드러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김영광, 직진 키스로고백하기
순정남난길은직진키스로 나리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마음을 꽁꽁 숨겨 온 난길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사랑을 나리에게 전하고 성큼성큼 다가가 박력 터지게 입을 맞췄다. 직진 키스와 함께 그의 철벽은 봉인해제 됐고, 눈에서 꿀 떨어지는 ‘나리바라기’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영광, 적극적으로 사랑 표현하기
난길은 키스 후 다정하고 애교많은 남자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헤어지는 게 아쉬워 나리가 탄 버스에 올라타거나 ‘서울에 사는 홍나리’를보여달라며 전화를 거는 등 봉인 해제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거침없는 질투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나리가 권덕봉(이수혁 분)과 연락을 하자토라진 표정으로 선반을 쾅하고 치는 행동을 보였고, 덕봉이 나리에게 고기를 가져다 주자 난길은 자신이 만든 마늘 소스를 내밀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난길은점점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고, 이는 자연스레 질투심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이어져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
4.김영광, 변함없는 일편단심
점차 난길의 사랑이 진화하는 가운데, 변함없는 한가지는 일편단심인 난길의 모습이다. 난길은“떠나면 평범하게 살아야지 취직도 하고 여행도 가고, 용기가 생기면 새로운 여자도 만날거야.. 서울에 사는 내가 모르는 홍나리”라며 평범한 남자가 되어서도 나리를 향한 일편단심을 이어가겠다고 고백해 심쿵하게 했다.
나리를 사랑하면서 점차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는난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끼며 동시에 나리와 난길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리의 친부 홍성규(노영국 분)가 난길에게 나리의 곁을 떠나라고 하고, 나리의 땅을 노리는 것이 암시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남은 2회동안 순정남난길이 어떤 방법으로 나리를 지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2일, 13일에 15회, 16회(최종회)가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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