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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처녀귀신 박경혜, 김고은 껌딱지로 매회 강렬한 임팩트

신예 배우 박경혜가 ’처녀 귀신‘으로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방극장을 빠르게 매혹 시키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박경혜가 짧은 등장에도 눈에 띄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도깨비’ 화면 캡처




지난 방송된 ’도깨비‘ 3회에서 써니(유인나 분)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은탁(김고은 분)에게 딱 붙어 “그냥 나랑 같이 가자. 음? 라고 말을 걸었다.

안보이는 척 묵묵부답의 태도를 보인 은탁에게 화가나 ”내 말 귓등으로도 안 듣지? 너 아는 사람들 전부 해코지 할 거야. 저 여자부터 죽일거야? 라며 무서운 기세로 써니를 위협하려 하지만 그 순간 터프해진 써니의 모습에 깜짝 놀라 “저 여자 무서워” 라고 오히려 은탁에게 울먹거리는 처녀귀신 박경혜의 겁먹은 모습은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4화에서 박경혜는 은탁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박수진(김민영 분)을 벌주고 은탁을 도와주는 착한 귀신의 모습으로도 등장했다. 은탁과 함께 하교하는 장면에서 할매귀신이 “그렇게 외롭다 하면 그 아나 데리고 가지” 라는 말에 “무슨 그런 악담을 해. 그런애는 죽었다 깨어나도 싫어 할매”라고 정색했다. 여기에 박경혜의 리얼한 표정과 맛깔나는 대사 표현력은 극의 재미와 신선함을 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늘하면서도 압도적인 귀신눈빛으로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처녀귀신의 오싹한 모습부터 사람에게 깜짝 놀라는 겁많은 귀신모습부터 선량한 사람을 돕는 착한 귀신의 반전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바뀌는 박경혜의 다이내믹하고 스팩터클한 표정변화와 생동감 넘치는 리얼한 연기는 매회 극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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