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8’에서는 개그맨 이수근이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콩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시청률 평균 3%, 최고 3.8%까지 기록하며, ‘SNL코리아’ 시즌1부터 시즌8까지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NL코리아8’은 최근 크루 이세영이 B1A4가 호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무대 뒤 비하인드 영상에서 중요부위를 터치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큰 논란을 빚었고, 이어 지난 주에도 크루 정이랑이 엄앵란 성대모사를 하며 “잡을 가슴이 없다”는 표현을 해 유방암 수술로 가슴을 절제한 엄앵란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SNL코리아8’은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바로 직전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3회와 4회에서 연거푸 시청률 10%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덩달아 시청률에서 플러스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SNL코리아8’에서 호스트로 등장한 이수근은 “1년 전에 김병만이 호스트로 나왔을 때 카메오로 나왔었다”며, “나중에 잘 되면 꼭 호스트로 불러달라고 했는데, 오늘이 그 날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영웅본색’에서는 주특기인 가짜 중국어로 능청스러운 콩트연기를 선보였고, ‘희극지왕’에서는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가난한 개그맨 지망생 역을 맡아 안영미와 호흡을 맞추며 삼장법사, 손오공 등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지난 12월 2일 첫 솔로곡 ‘Mystery’를 발표한 소녀시대의 효연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뱀파이어를 연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tvN ‘SNL코리아8’은 이수근에 이어 17일과 24일에 각각 배우 선우선과 가수 황치열을 호스트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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