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요르단 현지에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준공식이 개최됐다. 연구용 원자로는 우라늄 핵 분열시 생성되는 중성자를 활용해 신물질개발, 방사성 동위원소생산 등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2010년 3월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가 발주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의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1억 6,000만 달러 규모로, 컨소시엄은 요르단 수도 암만 북쪽 70km 지점에 위치한 이르비드(Irbid)의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을 건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의 성공적인 준공을 계기로 국내외 연구용 원자로 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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