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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북미 3주 연속 1위…디즈니 애니 신화 이어가

영화 ‘모아나’의 한 장면 /자료=모아나 공식 페이스북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가 북미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유지하면서 이 회사의 애니메이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모아나는 12월 둘째 주 1,880만 달러(약 127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모아나는 북미 외 지역에서 9,38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억3,088만달러로 치솟았다. 모아나는 ‘겨울왕국’, ‘주토피아’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로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내용이다.



파라마운트의 신작 코미디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는 개봉 첫 주말 티켓 판매 1,75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진입했다. 지난주까지 2위를 유지했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 사전’은 개봉 4주차 주말에 1,080만 달러를 추가했으나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한편, 이번 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해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 첫날 1억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영화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보다 앞선 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레지스탕스 전사들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쳐 전 우주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줄거리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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