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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박지원 “모든 인사를 잘못한 것도 알아야 정상”

朴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박지원 “모든 인사를 잘못한 것도 알아야 정상”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걸 알고 대통령이 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눈물난다는 말 알겠다’그걸 알고 대통령 되었어야 했다. 곧 ‘재벌 회장들 발목 비틀어서 돈 갈취한 것도 잘못이란 것 알겠다’ ‘미꾸라지 김기춘을 비서실장, 현상 수배받는 파렴치범 우병우도 민정수석, 탄핵 직전 오락가락 조대환 민정수석 임명한 것 등 모든 인사를 잘못한 것도 알겠다’ 하셔야 정상적인 사람이 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탄핵안 가결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며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11일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으로 국무위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주말과 휴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차분하게 책도 보면서 마음을 추스른 것으로 안다”며 “탄핵 심리에 대비한 자료 검토 등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직무 정지 후 11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독서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 전까지 관저에서 지내며 헌재 탄핵 심리와 특별검사 수사에 집중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지원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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