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서 11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좌파정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투표 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좌파성향의 사회민주당(PSD)은 약 45%의 지지를 얻어 다시 제1당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의원과 상원의원 등 총 466명을 뽑는다.
PSD는 루마니아 의회 제1당이나 지난해 11월 빅토르 폰타 루마니아 전 총리가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를 책임지고 사임한 후 요하니스 대통령이 지명한 무소속 다치안 치올로슈 과도총리가 정부를 이끌고 있다.
영국 BBC는 “나이트클럽 화재는 64명이 사망한 참사로 기존 정권의 부패를 청산하는 자극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치올로슈 총리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배출한 중도우파성향 자유당(PNL)의 선거 유세를 지원했다.
PSD는 최저임금과 연금 인상, 세금 감면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를 공략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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