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 검찰은 메이시스와 시어스, 콜스, JC페니 등 미국 유명 백화점과 소매 체인이 세일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을 속이는 부당 영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시어스 백화점은 1,799.99달러짜리 최신형 세탁기를 온라인에서 55.6% 할인한 999.99달러에 판매한다고 광고를 냈다. 온라인 세일 기간에 999.99달러에 판매된 이 세탁기는 세일 기간 이후에도 여전히 999.99달러에 팔렸다. 백화점이 세탁기 가격을 부풀린 뒤 대폭 할인을 한다고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메이시스 백화점도 지난 5월 목걸이를 정가인 120달러에서 대폭 할인한 30달러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애초부터 30달러 이상 팔린 적이 없었으며, 120달러라는 정가는 허위 가격이었다고 시 검찰은 밝혔다.
시 검찰은 위반 사례당 2,500달러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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