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2일 정 전 특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정 전 특보는 부산시가 엘시티에 특혜성 행정조치를 쏟아낸 지난 2008년 8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매니저, 자산관리부문 사장, 고문을 지냈다. 검찰은 정 전 특보가 엘시티에 근무할 때 받은 급여가 비정상적으로 회계처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전 특보가 퇴직 후에도 엘시티 시행사 법인카드를 쓴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이 부산시 고위간부를 대상으로 엘시티 인허가 로비를 하는 데 개입했는지 중점적으로 캘 것으로 보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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