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2산단, ‘혁신산단’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남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가 ‘2016년도 혁신산업단지’ 대상에 선정되며 충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6년 혁신산업단지 선정 공모’에 도전장을 제출한 전국 6개 산업단지 가운데 천안 제2산단이 최종 2개 산단에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천안 제2산단은 천안시 서북구 업성·차암·성성동 일원 82만3,000㎡ 규모로 지난 1992년 조성됐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부품 업체 63개사가 입주해 있다.

천안 제2산단은 KTX 경부선, 경부선 철도, 경부고속도로 등과 인접한 교통 요지에 위치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업종 분포가 무분별한데다 소기업이 많아 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혁신산업단지 공모 선정에 따라 천안 제2산단에는 내년부터 6년 동안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40억원, 민자 117억원 등 모두 197억원이 투입돼 경쟁력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연구개발(R&D) 및 업무 공간, 기업지원센터와 기업연구소, 성장 유망 벤처, 각종 교육 및 컨벤션 공간,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설 천안혁신지원센터도 건립된다.

또 현재 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력 업종 기업들을 재배치하고 신성장 유망 업종을 추가 유치한다.

허재권 충남도 투자입지과장은 “인프라 개선과 업종 고부가가치화로 천안 제2산단을 신성장동력 산업 거점 산단이자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 산업단지의 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