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봉투값을 요구한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조모(51)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경 숙취 해소 음료를 사기 위해 경산의 한 편의점에 들렀다가 봉투값을 요구하는 종업원 A 씨를 살해했다.
조 씨는 A 씨의 요구에 격분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편의점 앞에 앉아있다가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